봄 만끽
12월을 기점으로 모든 것을 정리하고 ~ 남쪽으로 내려와 대부분의 시간을 칩거 생활하듯 집에만 있고, 그 와중에 시간이 아깝고, 그런데 내가 지내고 있는 이곳이 차가 없이는 움직이기 힘든 곳이라, 장롱면허인 나는 바깥을 돌아다니기 힘들었고 그래서 더 무기력하고, 춥고 울적하고, 무엇을 하며 이 아까운 시간을 보낼지, 작년 12월부터 참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낸 거 같다. 그냥 맘 편히 몸 편히, 쉬고 놀기만 하면 되는데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. 뭐가 그렇게 초조하고 고민되고 마음이 힘들었는지 세상 제일 팔자 좋아야 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귀에 이명 비슷한 것까지 와서 이비인후과를 다녔을 정도이니.. 성격이 팔자-라는 이야기는 정말이었다. 내 성격이 내 팔자를 피곤하게 하고 있었다.(문제는 이것을 다..
2022.05.22